울산 유니폼을 입은 타쿠마 아베. 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일본 FC 도쿄의 공격수 타쿠마 아베(30)를 영입하며 날카로운 공격 축구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10일 "타쿠마는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기술과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타쿠마 영입 소식을 전했다.

타쿠마는 양발을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공격수로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타쿠마는 2011년 J2리그 도쿄 베르디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년간 리그에서 76경기 출전, 36골을 터뜨린 타쿠마는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R알렌으로 이적했다. 알렌에서 두 시즌을 뛴 뒤 일본 리그로 돌아와 반포레 고후를 거쳐 작년 FC 도쿄(J리그)에 입단해 활약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작년 겨울부터 타쿠마를 주시해왔다. 김도훈 감독은 앞으로 타쿠마에게 공격형 미드필더와 섀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길 예정이다.

울산에 입단한 타쿠마는 "K리그 명문구단인 울산에 오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 곳에서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