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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금 중요한건 미래가 아닌 현재다. 당장 8월 31일 이란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이 중요하다. 오죽하면 신태용 신임 감독도 “1골만 넣고도 이겨야한다”고 했을까.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역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중요한 순간에 한방을 해낼 수 있는 베테랑 카드를 신태용 카드는 만지작 거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신태용 신임 A대표팀 감독은 약 50일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8월 31일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선다.

현재 기성용과 손흥민이 모두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8월 31일까지 완벽하게 회복이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 긍정적 여론과 부정적 여론 모두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여름훈련이 부족해 두 선수가 제 컨디션을 낼지 걱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절대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2경기는 무실점으로 이겨야 한다. 1골만 넣고도 이겨야 한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해서 꼭 이기는 전략을 생각 중이다”라며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할 것임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A매치 5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골을 넣은 것은 황희찬의 카타르전 골 뿐임을 감안하면 1골이라도 넣기 위해 최전방 보강을 고려할 가능성도 크다.

베테랑 카드가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30세 이상인 베테랑 K리거들의 활약은 매우 돋보인다. 만 31세인 포항의 양동현은 18경기에서 13골이라는 괴물같은 득점력으로 외국인 선수를 넘어 득점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전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중요한 순간 한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줬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주영 역시 언급된다. 지난 2일 서울과 전북의 라이벌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최근 몸상태가 살아난 박주영은 대표팀 내에서 풍부한 경험과 중요한 순간 한방을 해준 여러 사례가 있기에 위기 탈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수원 삼성의 염기훈 역시 언급될 수 있다. 19경기 2골 5도움으로 도움 4위에 올라있다. 어시스터로서의 능력은 여전하다. 만 34세지만 이미 슈틸리케 감독 시절 대표팀에 소집돼 골도 넣은 바 있다.

이외에도 이미 슈틸리케 감독에게 최근까지 부름을 받았던 강원의 이근호, 득점포를 일깨운 전북의 이동국 등도 베테랑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시즌 MVP 강원의 정조국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홍명보, 슈틸리케 감독을 거치며 베테랑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명목하에 많이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분명 베테랑들이 해줄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신태용 감독에게 그 순간이 찾아온 것일지도 모른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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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7/10 06:00:37   수정시간 : 2017/07/10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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