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핫스퍼가 부상 중인 손흥민(25)을 대신할 공격수로 본머스의 공격수 조쉬 킹(25·노르웨이)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축구 매체 스쿼카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조쉬 킹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446억 7000만원)를 기꺼이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킹은 최전방은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조쉬 킹과 손흥민 ⓒAFPBBNews = News1
반대로 재활중인 손흥민에게는 위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끝내 수술까지 받은 그는 완전히 회복하려면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을 요긴하게 활용하고자 했던 토트넘의 2017~2018시즌 초반 계획도 틀어진 셈.

주축 공격수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토트넘의 입장에서 킹의 영입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스쿼카닷컴은 "킹의 다재다능함이 포체티노 감독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킹은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의 역할을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킹의 토트넘 합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입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험난한 주전 경쟁 국면 속에서 다음 시즌을 치를 공산이 크다.

부상 당한 손흥민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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