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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이하 현지시각) "호날두 측근에 따르면 호날두가 맨유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200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넘어간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세금 당국이 탈세 혐의로 자신의 기소하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측근은 스페인 이외의 구단으로 이적하라고 조언했다"며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기소당하자 분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날두의 유력한 행선지로 전 소속팀 맨유가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맨유는 미온적인 반응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호날두 영입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맨유 측은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대신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망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등이 호날두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카이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망은 호날두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며 "AC밀란의 새 중국인 구단주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에 연락을 취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만일 호날두가 떠나게 된다면 맨유는 호날두가 이적하길 원하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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