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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최강팀의 자리를 지켜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4-1로 대파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카세미루의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 45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골을 몰아치며 결승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가 지금의 틀로 바뀐 지난 1992년 이후 2연패는 레알 마드리드가 처음이다.

대회 통산 우승 기록도 더 늘렸다. 195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통산 12번째 유럽 최강의 팀 자리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위 AC밀란(이탈리아·7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번 대회 전 경기 득점이라는 기록도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9월 스포르팅CP(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단 1경기도 무득점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2경기에서 36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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