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포르투갈에게 패하며 16강에서 U-20월드컵 대표팀의 이승우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31일 자신의 SNS에 “인생에 있어서 두 번째 월드컵 종료”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승우는 “2년동안 추억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갑니다. 지난 2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힘들어도 이겨내고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해 우리는 모든 걸 포기하고 달려왔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6개월 만에 우리를 이렇게 만들고 한국 축구가 이만큼 할 수 있고 선수들에게 믿음과 배려를 해주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정말 대단하고 최고의 지도자분들이랑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 이분들이 진정 대한민국의 축구를 이끌어갈 최고의 사람, 지도자인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한 이승우다.

이승우는 “어제 경기에 지면서 저희의 목표였던 우승은 날아갔지만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더욱더 강해질 것이고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더 높은 곳에서 만납시다”라며 “형들이 제일 많이 수고했고 후배들 챙기느라 고생했어요 감사합니다! 2년 동안의 추억 절대 잊지 못할 만큼 값진 경험 한 것 같아서 고맙고 다들 힘내자 우리!! 쓰러져도 일어나고 넘어져도 또 도전하는 게 진정한 남자 아니겠습니까! 코칭스태프, 동료들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문장을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U-20 대표팀의 핵심선수로 기니전과 아르헨티나전에 골을 넣으며 4경기 2골 1도움으로 2015 U-17월드컵에 이어 2017 U-20월드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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