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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파주=김명석 기자] 2016~2017 영국 FA컵 득점 1위(6골)에 오른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창피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29일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을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손흥민은 훈련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약팀을 상대로 넣은 골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2부리그)와의 3라운드 1골을 시작으로 위컴 원더러스(4부리그) 2골, 밀월(3부리그)전 해트트릭(3골)을 터뜨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만 6골을 터뜨린 그는 아담 모건(애크링턴 스탠리)과 함께 공동 득점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영국 FA컵은 다만 별도로 득점왕을 시상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약팀을 상대로 골을 몰아 넣었다. 그래서 창피하다”며 웃어보인 뒤 “앞으로는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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