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파주=김명석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U-20 월드컵 대표로 활약 중인 이승우(19)·백승호(20·이상 바르셀로나)의 A대표팀 승격과 관련해 시기상조라는 뜻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오전 10시30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내달 이라크·카타르전 대비 소지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별리그 3경기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당히 잘해줬고, 또 그 활약 덕분에 한국이 16강에 오른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U-20 대표팀과 전북현대(K리그)와의 평가전 직후 아직 U-20 대표팀 선수들과 프로(성인)간의 격차는 크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20 등 어린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올림픽(U-23)에 나간 선수들 중 몇 명이 프로에서 뛰었는지, 또 얼마나 A대표팀까지 올라왔는지 살펴본다면 A대표팀 합류가 얼마나 쉽지 않은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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