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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FIFA U-20 월드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지난 20일부터 9일 동안 전주, 수원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조별리그가 진행된 가운데, 각 조 1·2위팀(총12개팀)과 각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대진은 대회규정에 따라 별도의 추첨없이 자동 결정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2위로 16강에 올라 C조2위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앞서 한국은 기니(3-0승) 아르헨티나(2-1승)를 연파한 뒤,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0-1로 져 2승1패(승점6)로 16강에 올랐다.

상대인 포르투갈은 지난 조별리그에서 잠비아에 1-2로 패배한 뒤, 코스타리카전 1-1 무승부, 이란전 2-1 승리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3무4패로 열세다.

사우디아라비아(F조3위·1승1무1패)는 우루과이(D조1위·2승1무)와 31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 승리팀은 한국-포르투갈전 승리팀과 8강에서 만난다.

D조 3위(1승1무1패)로 가까스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B조에서 전승을 거둔 베네수엘라와 30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또 잉글랜드(A조1위·2승1무)-코스타리카(C조3위·1승1무1패), 잠비아(C조1위·2승1패)-독일(B조3위·1승1무1패)은 31일 오후 8시 각각 전주와 제주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16강전은 내달 1일까지 이어진다. 멕시코(B조2위·1승1무1패)-세네갈(F조2위·1승1무1패)이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 뒤, 오후 8시에는 미국(F조1위·1승2무)과 뉴질랜드(E조2위·1승1무1패)가 같은 장소에서 겨룬다.

같은 시각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E조1위·3승)는 이탈리아(D조2위·1승1무1패)와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한편 대륙별 16강 진출팀은 유럽이 5개국(포르투갈·잉글랜드·독일·프랑스·이탈리아)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한국·사우디·일본) 북중미(미국·멕시코·코스타리카)가 3개국, 남미(베네수엘라·우루과이) 아프리카(잠비아·세네갈) 2개국, 오세아니아(뉴질랜드) 1개국 순이다.

대회 8강전은 내달 4일(대전·전주)과 5일(수원·천안)에 걸쳐 진행되며, 4강전은 8일 대전과 천안에서, 결승전과 3/4위전은 11일 수원에서 각각 열린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대진

-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30일 오후8시, 천안)
- 우루과이 vs 사우디라비아 (31일 오후5시, 수원)

- 베네수엘라 vs 일본 (30일 오후5시, 대전)
- 미국 vs 뉴질랜드 (1일 오후8시, 인천)

- 프랑스 vs 이탈리아 (1일 오후8시, 천안)
- 잠비아 vs 독일 (31일 오후8시, 제주)

- 멕시코 vs 세네갈 (1일 오후4시30분, 인천)
- 잉글랜드 vs 코스타리카 (31일 오후8시,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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