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모습. [EPA=연합뉴스 사진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웨인 루니가 자신의 앞날에 대해 "거의 결정했다"고 말했다.

맨유는 26일 영국 매체 BBC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잉글랜드나 해외에서 많은 제안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결정을 언제 밝힐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루니는 자신의 이적 문제를 여름 시적 시장 마감일인 8월 31일까지 끌고 가지는 원하지 않고, 가족들과 논의 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루니는 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남는다면 자신이 과거 뛰었던 에버턴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했다. 루니는 2004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맨유에서 통산 253호골을 터뜨리며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맨유 개인 최다골 기록(249골)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6-2017시즌에는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밟지 못하고, 간간이 교체 투입됐다.

루니는 "물론 뛰고 싶고, 그라운드에 있고 싶다"면서도 "더 어렸다면 좌절했겠지만, 팀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유로파리그 우승의 일원이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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