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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제2의 부폰'으로 불리는 AC밀란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1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현지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4일(이하 현지시각) 텔레롬바르디아를 인용해 "맨유가 밀란의 10대 골키퍼 돈나룸마를 위해 7500만유로(약 942억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1999년생인 돈나룸마는 만 16세인 2015년 처음 세리에A에 데뷔해 현재는 AC밀란의 주전 골키퍼이자 이탈리아 대표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아직 만 18세가 되지 않은 나이와 잠재력 때문에 여러 빅클럽들이 돈나룸마에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AC밀란 역시 재계약을 위해 필사적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돈나룸마의 현재 계약은 2018년 6월에 끝나기 때문에 현재 새로운 중국인 구단주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와 계속 이적설이 있었지만 맨유도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의 에이전트이자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텔레롬바르디아에 따르면 만일 다비드 데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경우 맨유는 돈나룸마를 잡기 위해 7500만유로를 지불할 것"이라며 골키퍼 연쇄 이동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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