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전주=김명석 기자]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성대한 막도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24개국이 출전하는 U-20 월드컵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번 월드컵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월드컵으로, 성인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개막식은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끝난 직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펼쳐졌다. 취타대 공연에 이어 정몽규 위원장의 환영사, 파티마 FIFA 사무총장의 축사, 유일호 총리 직무대행의 개회선언으로 이어졌다.

이어 대회 슬로건인 ‘열정을 깨워라’를 모티브로 300여 명이 개막식을 장식했다. 24개국의 국기 입장과 함께 태극문양을 활용한 그라운드 연출 등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국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아리랑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홍보대사 NCT DREAM의 오피셜송 ‘Trigger the Fever' 무대를 끝으로 20여 분의 개막식을 마쳤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기니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린다. KBS1, SBS, MBC 생중계.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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