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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는 기니 대표팀의 만주 디알로 감독이 한국전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알로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U-20 대표팀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며 "그동안 한국 팀에 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한국과 세네갈의 평가전도 집중적으로 보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뿐만이 아니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줄줄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지금부터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을 분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아프리카 예선을 치를 때도 상대 팀에 관해 많은 정보를 갖고 경기를 치른 게 아니었다"며 "한국을 상대로만 분석 없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디알로 감독은 또한 "2015년 칠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한국에 졌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역동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고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큰 걱정은 안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U-17 월드컵 당시 한국전에 나섰던 기니의 미드필더 알세니 수마는 "당시 한국 대표팀은 역동적인 팀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한국전에 관해선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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