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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25·토트넘홋스퍼)을 향해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극찬’을 보냈다.

앞서 손흥민은 1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 선발 출전,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6-1 대승의 중심에 섰다.

그는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전반 36분 델레 알리의 로빙패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2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2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터뜨린 뒤 빈센트 얀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현지 언론들 역시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알리와 손흥민이 훌륭한 골을 합작해냈다”면서 “손흥민은 후반전 골문 구석을 겨냥한 완벽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평점 9점을 손흥민에게 줬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오늘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후반 중반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중거리 슈팅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BBC 역시 “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훌륭했다”며 그의 슈팅력에 박수를 보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해리 케인의 4골에 손흥민까지 빛난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6-1로 대파했다”면서 “손흥민은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무력화시키는 시즌 21번째 골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눈부신 골이 터졌다. 한국의 마에스트로가 2-0을 만들었다”고 소개했고, 후반 중반 골에 대해서는 “또 다른 최고의 골”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2골을 더한 손흥민은 31년 전 차범근(64)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세운 한국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올 시즌 21골(리그14골·FA컵6골·챔피언스리그1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헐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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