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은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EPL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영국 현지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현지시각)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10명을 꼽았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올 시즌 오바메양은 리그에서 29골을 터트리면서 2013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과거 오바메양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도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메양의 팀 동료 마르코 로이스도 리버풀 혹은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EPL 팀의 레이더에 들어와 있다"며 "클롭과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한 적이 있고 아스널도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 가능성에 따라 새로운 공격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BBC라인의 한 축인 가레스 베일의 EPL 복귀도 점쳤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이 없는 동안 좋은 모습을 유지했고 이스코가 베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베일의 상당한 팬이지만 만일 베일이 올여름 팀을 떠날 경우 맨체스터 유니이티드(맨유)를 포함한 많은 구단이 바삐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BBNews = News1
올 시즌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20골을 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모라타는 1군 주전 자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인내심의 한계가 오고 있다"며 "첼시의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는 유벤투스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어 디에고 코스타의 거취에 따라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로테이션 신세로 전락하면서 이적이 확실해진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최근 맨유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이나키 윌리엄스도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맨유행이 유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즈만도 뻬놓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체할 맨유의 제1 옵션은 그리즈만"이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5골을 몰아치고 있는 93년생의 안드레아 벨로티도 언급됐는데 현재 맨시티와 맨유가 벨로티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AS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올 시즌 26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올림피크 리옹의 알렉산드레 라카제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이제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널리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맨시티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지만 다른 경쟁자들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카제트도 아스널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그리즈만이 떠날 가능성이 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더욱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AFPBBNews = News1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