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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신태용호 지원에 나섰다.

기술위원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의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총 52경기의 내용을 분석하기 위해 기술위원과 전임 지도자 등 12명을 대회 기간 내내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위는 2명씩 6개조를 편성해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수원과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 배치했다.

신태용호가 기니와 1차전(20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23일)을 벌이는 전주에는 김남표 기술위원과 김태엽 전임지도자가 파견돼 전력 분석을 담당한다. 이들은 20일 한국-기니간 개막전은 물론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경기 내용을 분석해 해당 자료를 신태용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우리나라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기니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의 최근 5경기 분석 자료를 이미 신태용 감독에게 넘겨줬다"며 "우리나라가 16강, 8강, 4강에 오르면 상대팀의 경기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신 감독에게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기술위원회의 분석 자료는 신태용 감독이 상대팀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대회가 끝나면 전 경기를 통해 드러난 세계 축구의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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