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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영국 언론이 15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예상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방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꺼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벤 데이비스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가 수비라인을, 우고 요리스가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다.

대니 로즈와 에릭 라멜라, 해리 윙스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카터-빅커스와 조쉬 오노마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차출과 관련해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맨유의 경우도 웨인 루니와 앤서니 마샬,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클 캐릭과 안데르 에레라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마테오 다르미안과 에릭 바이, 크리스 스몰링, 악셀 투안제베는 포백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선발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

가디언은 폴 포그바를 비롯해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커스 래쉬포드 등은 휴식을 취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사흘 전 셀타 비고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소화한 것에 대한 로테이션 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는 의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 포수-멘사, 루크 쇼 등은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고, 마루앙 펠라이니는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승점77점(23승8무4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우승을 확정한 첼시(승점87)에 이어 리그 2위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72)와의 격차는 5점차. 맨유는 승점65점(17승14무4패)으로 5위 아스널(승점69)에 4점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미키타리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한편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20골에 재도전한다. 시즌 19골(리그12골·FA컵6골·챔피언스리그1골)을 기록 중인 그는 차범근(64) U-20월드컵조직위원회부위원장과 함께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 동률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SBS스포츠와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토트넘-맨유 예상 선발라인업(가디언)

- 토트넘(4-2-3-1) : 요리스(GK) - 데이비스,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트리피어 - 뎀벨레, 다이어 - 손흥민, 알리, 에릭센 - 케인

- 맨유(4-2-3-1) : 데 헤아(GK) - 다르미안, 바이, 스몰링, 투안제베 - 캐릭, 에레라 - 마샬, 미키타리안, 마타 -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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