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수원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AFC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가와사키 팬이 내건 전범기.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J리그 감바 오사카기 일부 팬들의 나치 상징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오사카는 자넌 4월 16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펼쳐진 세레소 아사카와의 J리그 홈경기 당시 오사카의 일부 팬이 나치 친위대 깃발과 유사한 깃발을 사용한 것이 논란이 됐다.

BBC는 11일(이하 현지시각) 해당 사실을 자세하게 전하면서 "J리그 사무국 오사카에 경고 및 제재금 200만엔(약 2000만원)을 부과했다"며 "해당 팬을 영구 출입금지 시키고 경기장 내 현수막과 깃발 반입을 일체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J리그 팀들은 잇따른 팬들의 도를 넘는 응원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팬들은 수원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 당시 일본 전범기를 내걸었다가 현장에서 압수당하기도 했다. 가와사키는 이 사건으로 AFC로부터 1경기 무관중 징계(집행유예 1년)와 벌금 1만5000달러(1700만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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