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에릭센 중원 이동+손흥민 전방 배치 예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3-4-2-1 전형 속에 아스날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오는 1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예상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이날 손흥민이 3-4-2-1 전형의 2선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손흥민은 델레 알리와 함께 2선에 포진하는 형태다.

대신 그동안 케인, 알리와 함께 전방에 포진해왔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중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리백 전술인데도 손흥민이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배경이기도 하다.

팀 전술이 스리백일 경우 줄곧 선발 명단에서 배제되어 온 것을 돌아본다면 의미있는 예상이다.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3-4-2-1 전형을 꺼낼 경우 손흥민 대신 케인과 알리, 에릭센을 늘 전방 공격수로 포진시켜 왔다.

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던 최근에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첼시와의 FA컵에서는 공격수가 아닌 생뚱맞은 ‘윙백’ 역할을 소화해야 했고, 이어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가디언의 이번 전망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한편 가디언은 에릭센과 함께 빅토르 완야마가 중원에 포진하고, 벤 데이비스와 카일 워커가 양 윙백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을 구축하고, 우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는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 토트넘-아스날 예상 선발 라인업(가디언)

토트넘(3-4-2-1) : 요리스(GK) -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다이어 - 데이비스, 완야마, 에릭센, 워커 - 알리, 손흥민 - 케인

아스날(3-4-2-1) : 체흐(GK) - 홀딩, 코시엘니, 가브리엘 - 몬레알, 샤카, 램지,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 외질, 산체스 - 지루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