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공격의 핵심인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부재 속에 치른 경기였다. 수아레스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고, 네이마르는 징계로 빠졌기 때문.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파코 알카세르와 함께 전방에 포진한 그는 전반 12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한 뒤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6분에는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반박자 빠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 절묘한 궤적을 그린 그의 슈팅에 상대 골키퍼도 꼼짝 없이 당했다.
메시의 맹활약 속에 바르셀로나의 기세도 한껏 올랐다. 안드레 고메스와 파코 알카세르의 멀티골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오사수나를 6골차로 대파했다. 특히 후반 12분부터 10여분 새 4골을 몰아친 집중력이 빛났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24승6무4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75)와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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