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K3서도 각각 1팀씩 16강행… 24일 대진추첨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FA컵 16강 진출 팀이 확정됐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소속팀은 8개 팀만 살아남았고, 내셔널리그(실업축구)와 K3리그(아마추어축구) 소속에서도 각각 한 팀씩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17 KEB 하나은행 FA CUP은 19일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32강)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결정했다. 4라운드는 앞선 3라운드에서 승리한 20개 팀에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참가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12개 팀 중 8개 팀만이 살아남았다. FC서울이 FC안양을 제치고 16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남드래곤즈, 상주상무, 울산현대, 수원삼성, 강원FC, 광주FC가 나란히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전북현대를 비롯해 대구FC,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북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팀인 부천FC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혔고, 대구와 포항 역시 각각 챌린지 소속의 경남FC와 부산아이파크에 무릎을 꿇었다. 인천은 수원에 0-1로 져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부천, 부산, 경남이 ‘챌린지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성남FC와 아산무궁화, 대전시티즌도 K3리그 팀이나 대학팀 등을 제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챌린지는 총 10개 팀 가운데 6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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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 K3리그의 포천시민축구단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목포시청은 양평FC를 눌렀고, 포천시민축구단은 경주한수원을 제물로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대회 16강전 대진추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뒤, 내달 17일 전국 8개 경기장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2017 KEB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 전적

제주유나이티드 1-0 김해시청
전남드래곤즈 4-0 전주시민
상주상무 1-0 강릉시청
성남FC 3-1 청주CITY
아산무궁화 2-1 아주대
경남FC 2-1 대구FC
목포시청 1-0 양평FC
울산현대 3-1 춘천시민
수원삼성 1-0 인천유나이티드
대전시티즌 2-0 영남대
부산아이파크 1-0 포항스틸러스
강원FC 1-0 코레일
부천FC 0 0 전북현대
광주FC 4-2 연세대
FC서울 2-0 FC안양
포천시민 2-0 경주한수원

▲2017 KEB하나은행 FA CUP 16강 진출팀

- K리그 클래식(8팀) : 제주, 전남, 상주, 울산, 수원, 강원, 광주, 서울
- K리그 챌린지(6팀) : 성남, 아산, 경남, 대전, 부산, 부천
- 내셔널리그(1팀) : 목포
- K3리그(1팀) : 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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