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신태용호가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4일 명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20분간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이날 하승운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진야, 임민혁, 백승호 등이 뒤를 받치는 선발진을 짰다.

현재 리그를 진행 중인 수원FC가 베스트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대표팀은 전반전에 좀처럼 중앙선을 넘지 못하고 주도권을 뺏겼다.

그러나 한 번의 역습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진야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하승운이 가볍게 슈팅,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러나 전반 39분 수원FC 송수영이 동점골을 만들면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골키퍼 송범근을 제외한 모든 필드플레이어를 교체, 골고루 실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은 후반 12분 윤종규가 찔러준 공을 조영욱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켜,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5분 수원FC 가빌란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고 후반 44분에는 가빌란의 패스를 받은 윤태수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은 U-20 월드컵 경기장소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대(24일)에 이어 26일 K리그 클래식 최강 전북과 연습경기를 한다.

이후 이달 말 최종명단 21명을 발표한 뒤 다음 달 1일 파주 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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