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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미들즈브러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쟁취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과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을 앞세워 미들즈브러에 2-1 신승을 거뒀다.

쓰리백을 들고나온 아스널은 경기 초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막히는 듯했다.

그러나 아스널에는 '산왕' 산체스가 있었다. 산체스는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미들즈브러의 골망에 집어넣으면서 앞서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돌아간 아스널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미들즈브러 스튜어트 다우닝의 인터셉트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를 알바로 네그레도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결정적인 실점기회를 넘긴 양 팀의 균형은 후반 25분 아스널의 외질이 깼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아론 램지가 가슴으로 떨어뜨렸고 옆에 있던 외질이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시 리드를 뺏어온 아스널은 골키퍼 체흐의 선방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17승 6무 8패(승점 57)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와는 승점을 7점 차이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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