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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타이기록을 세운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손흥민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면서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12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시즌 19골을 기록한 그는 차범근(64)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 부위원장은 31년 전 레버쿠젠(독일) 시절 리그 17골, 컵대회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풋볼채널은 "이날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최다골 신기록까지는 1골이 남았다"면서 "이러한 활약이 이어지면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ISM 역시 "본머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올 시즌 공식경기 19번째 골을 터뜨렸다"면서 "이는 31년 만에 나온 한국 선수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득점"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영국 FA컵 4강전을 통해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한다.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릴 만큼 FA컵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최다득점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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