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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5)과의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달레 알리를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럴트, 대니 로즈 등과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동안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재계약에 나설 것이다”는 설명을 보탰다.

델레 알리가 최우선 재계약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 역시 최근 좋은 모습을 통해 구단의 신임을 확실히 얻은 모습이다. 미러 뿐 아니라 영국 언론 HITC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집안 단속 계획에 손흥민이 포함됐다”며 구단에서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19호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상승세 속에 차범근(64)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의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19골)을 세웠다.

또한 손흥민은 4월에 총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이달의 선수상 역시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뿐 아니라 스카이스포츠,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들 역시 그에게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난 이후 5년 계약을 맺은 토트넘에서 2020년까지 뛰게 돼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왔던 손흥민이지만 이제는 장기 계약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타나고 있다. 손흥민 스스로가 만들어낸 대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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