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등 현지 언론 일제히 “본머스전 손흥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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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AFC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전망했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본머스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예상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4-2-3-1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은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에 포진하는 형태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다르지 않았다.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알리, 에릭센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앞선 가디언, 스탠다드와 동일하게 4-2-3-1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흐름을 돌아보면 현지 매체들의 공통된 예상은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5경기에서 7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기 때문.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도 굳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명분이 없다. 현지 언론들이 토트넘의 전형으로 3-4-2-1이 아닌 4-2-3-1 전형을 예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다른 포지션 역시 현지 매체들의 예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디언과 후스코어드닷컴이 무사 뎀벨레와 에릭 다이어의 중원 조합을 예상한 반면, 스탠다드는 빅토르 완야마가 뎀벨레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 유일하게 의견이 엇갈렸다.

벤 데이비스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우고 요리스가 골문을 각각 지킬 것이라는 전망은 현지 매체들 모두 동일했다.

한편 이날 골을 넣으면 손흥민은 차범근(64) U-20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득점(19골)과 동률을 이룬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본머스전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 본머스전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가디언)

요리스(GK) - 데이비스,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워커 - 뎀벨레, 다이어 - 에릭센, 알리, 손흥민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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