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팅업체들 전망… "1-2 패배보다 3-0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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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빅매치’를 앞두고 유럽 베팅업체들이 바이에른 뮌헨의 손을 들어줬다.

비윈 등 유럽 17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두 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예상 배당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평균 1.74배의 승리 배당률을 받았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이 이기면 1만74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무승부에 평균 4.2배,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평균 4.61배가 각각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베팅업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데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선수들 면면이 화려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기울어버린 예상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이러한 예상에는 바이에른 뮌헨 역시 우승후보로 손꼽힐 만큼 전력이 강한데다가, 전장이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 홈 21경기에서 무패(18승3무)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아스날을 5-1로 각각 제압하는 등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벳365 등 13개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예상스코어 배당률에서는 1-1 무승부(7.59배)가 가장 적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7.85배) 1-0 승리(9.06배) 2-0 승리(9.22배) 1-1 무승부(13.61배) 순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승리 스코어 중에는 2-1 승리(14.41배)가 가장 적었는데,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3-1 승리(12.2배) 또는 3-0 승리(13.76배)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두 팀의 경기는 1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SPO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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