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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제 딱 한골 남았다. 한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19골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기록은 한국에서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닌 외신도 큰 관심을 가질 정도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현지 매체인 이브닝스탠다드는 11일(현지시각) “손흥민이 31년 묵은 오래된 기록을 깨려 한다”는 기록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가 주목한 31년 묵은 기록은 바로 1985~1986년 독일에서 19골(리그 17골, 포칼컵 2골)을 넣었던 차범근의 기록이었다.

“왓포드전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올시즌 18골을 넣었다. 한골만 더 넣으면 한국선수의 유럽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면서 흥미를 가진 후 “현재 63세인 차범근은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다. 분데스리가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다”며 차범근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은 내 기록을 깰 것”이라며 “평균 10골을 넣는 선수를 왜 유럽 탑클럽이 원하는지 보여준다.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국내 언론과 차범근이 나눈 인터뷰 역시 전하기도 했다.

이제 한골만 넣으면 동률, 두골을 넣으면 손흥민은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남은 경기는 약 8경기. 외신도 주목하는 차범근의 31년된 기록은 가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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