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경질 위기를 잠시나마 모면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현지 점검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직후인 지난 7일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면담했다.

지난 9일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홈구장을 찾아 왓포드를 상대로 2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경기 장면을 지켜봤다. 그러나 경기 직후 이동하는 바람에 손흥민을 만나지는 못했다.

이어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올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시리아전 때 소집하지 않았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차례로 면담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듀오' 구자철과 지동원도 만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과 면담 자리에서 몸 상태와 소속팀에서의 출전시간 등을 체크하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주말부터 K리그 경기장을 돌며 오는 5월 말 대표팀 소집 때 부를 예비 태극전사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살펴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