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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9)이 바르셀로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파울로 디발라(24)를 극찬했다.

유벤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디발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배 리오넬 메시(29)와 비교되는 데 대해 "나는 메시가 아니라 디발라다. 나는 디발라가 되고 싶을 뿐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디발라는 메시 앞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폰도 전반 21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승리로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비인스포츠는 부폰이 경기 후 "디발라는 최근 2년간 극적으로 성장했다. 나는 디발라가 전 세계 '톱5' 안에 들기 충분하고, '톱3' 밖으로 나가지 않을 선수라고 말해왔다"는 인터뷰를 남겼다고 전했다.

부폰은 "디발라가 매 경기에서 기복 없이 기량을 입증하고, 자신이 이러한 기대를 받을 만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남겼다.

또한 부폰은 본인의 이날 선방에 대해 "나는 매 경기에서 여전히 출전할 만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선방이었는데 훌륭한 골키퍼로 평가받고 싶다면 그런 걸 막아내야 한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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