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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두 달 만에 또 다시 참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 7분 만에 파울로 디발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디발라에게 또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3골차 완패를 당했다.

지난 2월 파리생제르망(PSG)과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0-4로 대패했던 바르셀로나는 또 다시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지난 16강전에서 2차전을 6-1로 잡고 기적 같은 대역전승을 일궈냈던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또 다른 기적’을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전했고, 아스는 “점유율은 높았지만 상대 수비와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차전은 오는 20일 오전 3시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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