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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자신의 이름을 딴 공항이 생겼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의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국제공항의 이름이 '마데이라 국제공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공항 명명식에 참석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몇몇 사람들은 공항 이름 변경에 관해 반대 의사를 냈다고 들었는데, 다 이해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마데이라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호날두를 관광산업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데이라에서 태어난 호날두는 7살에 축구를 시작해 12살 무렵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으로 이동했다.

축구 선수의 이름이 공항 이름으로 쓰인 것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조지 베스트 공항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날 '마데이라 국제공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서 공개된 호날두의 흉상이 호날두와 닮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호날두의 흉상은 호날두보다 아일랜드 주장 나이얼 퀸을 더 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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