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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부상과 씨름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4)이 이르면 다음달 23일 첼시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케인이 이번 주말 달리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5월 1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

회복 속도가 빠르면 다음 달 23일 첼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12일 2016~17시즌 FA컵 8강전 밀월과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슈팅을 하다 상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케인은 부상 직전 경기까지 토트넘이 치른 4경기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뽑아내며 득점 공동 선두(19골)에 올랐을 정도로 물오른 공격력을 보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승세를 타던 주포 케인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팀에 복귀하는 손흥민으로서는 케인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동안 팀 내 공격수로서 입지를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케인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7주간 결장했을 때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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