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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동원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대체 발탁된 황의조를 점검하기 위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안양으로 향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부진한 플레이에 그쳤고 성남FC도 ‘전패팀’ 안양에게 충격의 0-2 패배를 당했다.

성남은 25일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안양 원정에서 조석재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0-0으로 경기를 마치자 안양의 김종필 감독은 후반 4분 조석재를 투입했고 조석재는 후반 21분 일대일 기회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조석재는 후반 32분에도 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추가골을 넣으며 성남을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를 통해 개막 후 3전전패였던 안양은 첫 승을 따냈다. 반면 성남은 1무2패에서 1무3패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지 못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전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으로 시리아전을 결장하는 지동원을 대신해 황의조가 대체 발탁됐다. 황의조는 이 경기를 뛰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의 몸상태를 보기 위해 파주에서 직접 안양을 찾았지만 황의조는 이날 부진한 모습만 보이며 슈팅 2개만 때렸을 뿐이었다.

같은 시간 열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부산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전반 36분 터진 김신욱의 골을 지켜내며 우승후보 부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2승2패가 됐고 부산은 시즌 첫 패배로 2승1무1패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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