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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가 유소년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행을 꺼렸다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20년 전 소년이었던 이니에스타는 고향 알바세테에 가족을 남겨두고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다. 이니에스타는 "내 첫 번째 대답은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왜냐면 가족과 떨어져서 멀리 떠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더 우선시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거절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설득에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행을 결정했다. 이니에스타는 "아버지는 항상 나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며 "바르셀로나로 넘어간 몇달 동안 내 삶에서 최악의 날들이 계속됐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 덕분에 매일 나아지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이니에스타는 8번의 리그 우승 타이틀과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고 스페인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도 2번의 유로대회 우승컵과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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