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명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비롯해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들을 중심으로 이번 2연전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또 김신욱과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민우(수원삼성) 등 K리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는 한편, A대표팀 경력이 없는 허용준(전남드래곤즈)을 깜짝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수(광저우R&F) 김기희(상하이 선화) 한국영(알 가라파) 등 중국, 중동 등에서 뛰는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재부름을 받았다.
반면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중국으로 출국한 뒤,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각)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번째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은 3승1무1패(승점10)로 이란(승점11)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8)과의 격차는 1점이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
- 23일 오후 8시 35분 對 중국 (중국 창사)
- 28일 오후 8시 對 시리아 (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중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