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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9)이 1군도 아닌 23세 이하(U-23) 경기에 출전했다.

이청용은 7일(이하 한국시각) 찰턴 애슬레틱 FC U-23팀과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리그 경기에 선발 풀타임 활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은 0-2로 뒤진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첫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후반 35분 어시스트를 기록해 동점골을 만들었다"며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프로페셔널 디벨롭먼트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3~4부리그) 클럽 산하 팀들이 참가한다. 어린 유망주들이 실전경기 경험을 쌓거나 성인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무대로 활용된다. 나이 제한에 걸리더라도 필드 플레이어 3명과 골키퍼 1명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기용할 수 있다.

이청용도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이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경기 이후 1군 경기 출전 명단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1군 선수들은 오는 19일까지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이 없어 모로코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청용은 전지훈련은 전지훈련 명단에도 들지 못한 채 잉글랜드에 남아 어린 선수들과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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