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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홈 9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렸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9경기 연속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게 됐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3-2 승리를 시작으로 스완지 시티(5-0승) 헐시티(3-0승) 번리(2-1승)를 차례로 꺾었다.

올해도 흐름은 이어졌다. 지난 1월 첼시를 2-0으로 꺾으면서 상대의 14연승 도전을 저지하더니, 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4-0승) 미들즈브러(1-0승) 스토크시티(4-0) 에버튼(3-2)을 연파하며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손흥민(25)은 유독 이러한 팀의 고공비행에 힘을 보탤 기회가 많지 않았다.

홈 9연승을 달리던 과정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2경기(스완지시티·미들즈브러전)가 전부였다.

그나마 손흥민은 스완지 시티전 1골1도움, 미들즈브러전 결승 페널티킥 유도 등 선발로 나온 경기마다 존재감을 선보였지만, 팀 전술의 희생양이 되는 등 유독 홈에서의 선발 기회는 잘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에는 맹활약을 펼친 팀 동료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기 위해 경기 종료 직전에야 교체로 투입되기도 했다.

그리고 9연승을 달성한 에버튼전에서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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