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K리그 광주FC가 올림픽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여봉훈(23)을 영입했다.

광주는 2일 "주전 미드필더 여름의 입대로 약해진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뛰던 여봉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봉훈은 뛰어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움직임과 빠른 발,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다. 측면은 물론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 여봉훈은 지난 2014년 안동고 졸업 이후 스페인 2부리그의 AD알코르콘에 입단했다. 이후 스페인 3부리그 마리노 데 루앙코를 거쳐 지난해 7월 포르투갈 2부리그 질 비센트에 합류해 도전을 이어갔다.

여봉훈은 지난 2015년 1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과정에서 남기일 감독에 눈도장을 받은 여봉훈은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광주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광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원과 측면 강화에 성공해 전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리게 됐다.

여봉훈은 "남기일 감독님의 선택을 받고 광주로 오게 되어서 기쁘다"며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돼 광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도와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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