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을 비롯한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5분에 예정된 토트넘과 겐트(벨기에)의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프리뷰 기사를 23일 게재했다.

해당 경기의 예측에 나선 이는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찰리 니콜라스. 그는 과거 1980년대 셀틱과 아스널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인물.

니콜라스는 토트넘의 우세를 점쳤다. 토트넘의 3-0 완승을 예견한 것. 그는 “토트넘이 지난 17일에 열렸던 1차전에서는 끔찍한 밤을 보냈지만, 2일 뒤에 열린 풀럼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라고 최근 토트넘의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이 겐트와의 1차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지만,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것. 니콜라스는 풀럼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토트넘의 상승세가 겐트와의 2차전에서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견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역시 공격진에 있다는 것이 니콜라스의 설명. 그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여기에 손흥민이 공을 다룰 때면 많은 이들은 그들이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야기할 것임을 직감한다. 세 선수들은 토트넘과 겐트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존재들이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현지의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은 손흥민. 분명 긍정적인 일이지만 그의 겐트전 출장 여부는 약간 불투명하다. 물론 그의 기량 탓은 아니다. 체력 문제다.

니콜라스는 토트넘이 26일로 예정된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의식해, 몇몇 후보 선수들을 겐트전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풀럼과의 FA컵 16강전에 케인을 비롯해 다수의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내세운 바 있다. 일반적인 리그 경기를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었던 것. 손흥민 역시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책임졌다.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약 이틀 뒤에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의 맞대결 일정을 고려한다면, 후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될 여지가 분명 있다. 따라서 지난 풀럼전에서 풀타임을 책임진 손흥민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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