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날, FC서울과 울산현대가 나란히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8분 헐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상하이 상강(중국)에 0-1로 졌다.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었던 서울은 헐크의 강력했던 왼발 중거리 슈팅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후 데얀의 페널티킥 실축이 더해지면서 서울은 끝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도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울산은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0-2로 완패했다. 후반 19분 카나자키 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7분 유마 스즈키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이로써 K리그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 두 팀이 모두 패배하는 아쉬운 결과를 손에 얻게 됐다. K리그 팀의 첫 승은 22일 오후 7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경기에 나서는 수원삼성과 8시 장쑤 쑤닝(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제주유나이티드가 각각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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