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레첸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석현준(26·데브레첸)과 권창훈(23·디종)이 나란히 새 소속팀 데뷔전에 도전한다.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헝가리 데브레첸으로 임대된 석현준은 1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데브레첸 너제르데이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헝가리 프로축구 1부리그(NB-I) 20라운드 페렌츠바로스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여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 임대됐던 석현준은 17경기 1골에 그치는 부진 속에 임대 계약이 중도해지됐다. 이후 원 소속팀 포르투에서도 자리가 없자 지난 14일 데브레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데브레첸은 석현준의 프로데뷔 이후 9번째 소속팀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휴식기에 접어들었던 헝가리 리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후반기의 막을 올린다. 데브레첸은 12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새로 합류한 석현준의 활약 여부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석현준은 등번호 91번을 배정받았다.

수원삼성에서 뛰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리그앙) 디종에 진출한 권창훈도 유럽 데뷔전에 도전한다. 권창훈은 2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리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디종FCO
권창훈은 최근 2경기 연속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는 끝내 불발됐다. 다만 이번 경기는 팀내 경쟁선수들과의 부상과 맞물려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유럽 데뷔전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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