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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24)이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25)의 풀럼전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7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겐트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겐트와의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직후 케인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풀럼전 선발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2선 공격수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자리를 비울 경우 종종 손흥민에게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긴 바 있다.

더구나 체력적으로도 손흥민의 풀럼전 출격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손흥민은 겐트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5경기 만의 선발 제외다. 이후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약 26분을 소화했다.

풀럼전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다. 겐트전 이후 사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경기다. 정황상 겐트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역시 그 범주에 포함될 전망이다.

마침 FA컵은 손흥민에게 반가운 무대다. 그는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64강전에서 팀 승리를 이끄는 쇄기골을 터뜨렸다. 위컴 원더러스와의 32강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었다.

손흥민은 주말 풀럼전을 통해 자신의 시즌 12호골이자 대회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SBS스포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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