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이강인(16)이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세계적인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직후에 터뜨린 해트트릭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이강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알보로야와의 2016~2017 스페인 카데테A에서 홀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15분과 2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유럽 빅클럽들이 자신을 노리고 있는 이유를 몸소 증명해낸 활약이었다.

ⓒ수페르데포르테 캡쳐
앞서 현지 언론 수페르 데포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영입과 관련해 발렌시아 구단에 직접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이강인이 프로계약을 맺을 나이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의 협상 없이 훈련 보상비만 지불해도 영입이 가능하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도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빅클럽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은 다름아닌 ‘해트트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드러낸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KBS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 3기를 통해 축구신동으로 주목을 받아온 대형 유망주다.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2011년 여름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했고, 이후 각종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면서 현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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