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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앞서 가레스 베일, 페페, 다니 카르바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셀루 마저 새롭게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까닭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마르셀루와 모드리치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말라가와의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약 3~4주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셀루는 왼쪽 측면 수비, 모드리치는 중원을 각각 지키는 팀의 핵심 자원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부상은 레알 마드리드에 뼈아픈 소식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더구나 나흘 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카르바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줄줄이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당장 주중 셀타 비고와의 컵대회 8강 2차전 출전이 어려운 선수만 해도 베일과 페페, 카르바할, 모드리치, 마르셀루, 다닐루, 파비우 코엔트랑 등 7명이나 된다. 1차전에서 1-2로 레알 마드리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또 리그에서는 2위 세비야, 3위 바르셀로나로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달 16일에는 나폴리(이탈리아)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앞두고 있어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 오전 5시 15분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리는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셀타 비고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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