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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전세계 축구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1년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3위로 밀려났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 2017'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가 2015~16시즌 6억8900만유로(약 8623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전 세계 프로축구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에 밀려 3위를 차지했던 맨유는 2015~16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복귀하면서 입장권(1억3750만유로), 광고(3억6380만유로), 중계권(1억8770만유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

맨유가 딜로이트가 선정하는 '픗볼 머니리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03~04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FC 바르셀로나가 6억2020만유로(약 7757억원)의 수익을 올려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지난 11년 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한 레알 마드리드는 6억2010만유로(약 7756억원)를 벌어들여 3위로 떨어졌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5억9200만유로), 맨체스터 시티(5억2490만유로), 파리 생제르맹(5억2090만유로), 아스널(4억6850만유로), 첼시(4억4740만유로), 리버풀(4억380만유로), 유벤투스(3억4011만유로)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는 각 구단의 홈 경기 관중, 세계적인 팬 규모, 중계권, 리그 성적, 후원 계약 내용 등을 토대로 매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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