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골수 이식이 필요한 한인 어린이를 위해 직접 나섰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페이스북 영상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한국인 2세 알리 김을 도와달라"며 "알리가 생명을 건지기 위해선 골수를 이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만성육아종성질병(CGD)을 앓고 있어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건강한 사람의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한다.

골수를 이식받으려면 기증인과 환자의 유전자가 기준치 이상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알리의 가족이나 친척 중엔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

더군다나 영국 내엔 한인이 턱없이 부족해 유전자가 기준치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이에 알리 측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축구선수인 손흥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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