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지난해 전북현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던 한교원(27)이 6개월 동안 K3리그에서 뛰게 됐다. K3리그는 4부에 해당하는 아마추어 리그다.

사연이 있다.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둔 한교원은 관련법에 따라 6개월 공익근무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입대일은 오는 26일이다. 공익근무를 하면서 그는 K3리그를 무대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새 둥지는 화성FC에 트는 것이 유력하다. 화성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화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개월 동안 공익근무를 마치고 나면, 한교원은 다시 전북에 복귀한다. 전북 관계자는 “공익근무를 마친 뒤 하반기쯤 팀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교원은 지난 2011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이적 후에는 2014년과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연패, 2016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0경기 31골 13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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