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 보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권창훈(22·수원삼성)의 프랑스 1부리그 디종 이적설이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특히 이 이적설을 보도한 매체가 전 세계 축구선수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를 시상하는 축구전문지여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프랑스풋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권창훈이 오는 겨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 합류할 수도 있다”면서 “디종이 권창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권창훈은 왼발 킥력을 갖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라면서 “K리그 통산 90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A매치 8경기에도 출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권창훈은 이미 스위스, 포르투갈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중동이나 중국에서도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그는 박지성, 박주영처럼 유럽에서의 성공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창훈은 매탄고 졸업 후 2013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5년과 2016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일찌감치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2013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세계청소년월드컵을 시작으로 201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등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슈틸리케호에도 승선한 바 있다.

권창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디종은 지난 시즌 2부리그 2위로 승격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에는 18라운드 현재 3승7무8패(승점16)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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