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4)이 영국 매체가 뽑은 올해를 빛낸 아시아 축구선수 랭킹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아웃사이드 오브 더 부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2016년을 빛낸 축구 선수들을 대륙별로 나누어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아시아 랭킹 7위에 올리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부터 오랜 기간 유망주로 고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올해 드디어 EPL에서 그의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올 9월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EPL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 이후 10월과 11월에 골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지난 4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골을 올리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레스터 시티의 2015~16시즌 우승 멤버인 오카자키 신지는 손흥민에 한계단 앞선 6위에 올랐다.

오카자키에 대해 이 매체는 "모든 좋은 이야기에는 강한 영웅도 필요하지만 꾸준하게 그를 받쳐주는 역할도 필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해낸 오카자키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문 1위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차지했다. 오마르는 플레이메이커로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려놓으며 ACL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